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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뱅밀리아와 톤레삽 호수

by 늘보맘 2019. 6. 25.

뱅밀리아

뱅밀리아 입장권

뱅밀리아는 씨엠립 시내 중심에서 1시간 30분 떨어져 있는 곳으로 보통 투어 차량을 이용하거나 택시 요금을 왕복으로 흥정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툭툭으로 가기에는 거리상으로 먼거리라 힘들수있어요 

우리나라 공포 영화인 '알포인트'의 촬영지로 유명합니다

누구의 의해 지어졌는지 용도가 뭔지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하네요

뱅밀리아의 경우 씨엠립 중심에 있는 앙코르와트나 앙코르톰등을 갈때 내는 입장권에는 포함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뱅밀리아 단독 입장권을 구매하셔야 해요

뱅밀리아 입구에서 일인당 5달러의 요금을 내고 입장권을 구매후 입구 직원에게 입장권 검사후 입장이 가능 합니다  

뱅밀리아 나가상

처음 우리를 맞아 주는 것은  무수한 세월을 보냈음직한 커다란 뱅나무와 여러군데 흩어진 나가상이다

나가(Naga) 씨엠립에 있는 사원들 입구에서 흔히 볼수 있는 나가상은 신성한 뱀으로 수호신의 성격을 갖고 있다  불교에서 부처가 명상에 잠겼을때 비를 가려준 존재로 묘사된다 힌두교 신화에서는 우유바다 젓기에서 줄대용으로 쓰인 뱀 바수키가 나가의 왕이다 

뱅밀리아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양옆으로 나가상의 몸체가 이어지는데 온전한 곳없이 부서진 그대로 이리저리 흩어져 있어 안타까웠다

돌에 뚫려 있는 구멍들은 거대한 돌을 옮기기 위해 코끼리가 끌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밧줄을 고정하기 위해 뚫은 구멍이다 

그 예전 기계의 힘도 없이 오로지 사람과 꼬끼리의 힘으로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을 지었다는 봐도 봐도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그 흔한 접착제도 없이 오로지 돌만으로 이 거대한 건축물을 쌓아 올렸다니 지금으로써도 상상할수없는 위대함이 느껴진다

잦은 전쟁으로 인해 망가진 이 위대한 건축물들을 캄보디아 자체의 힘으로는 비용문제로 인해 복구가 힘들다고 한다 

우유바다 휘젓기를 형상화

위 조각은 힌두교 신화에 등장하는 우유바다 휘젓기를 조각해 놓은 것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품고 이끼가 끼여있는데 유독 거북이 부분만 깨끗했다

왠지 물어보니 한국 사람과 중국사람들이 거북이를 좋아해서 유독 만져서 그렇단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거북이가 장수, 부를 상징하다보니 이렇게 거북이를 만지고 가서 이런 특별한 모습을 만들었나보다 

사원 곳곳에 무너진 곳도 많고 몇년전에는 들어갈수 있던 곳이 점점 붕괴되어 가지 못하는 곳으로 바뀐곳도 많다

하지만 무너진 사원이지만 그 예술성과 위대함은 충분히 느낄 수있을만큼 훌룡한 건축물임에 틀림없었다

그리고 사원 곳곳에 데크가 설치 되어 있어 슬리퍼 착용으로도 다니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였다

뱅밀리아에서 누가나 찍는 포토존^^

똔레삽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호수이며 길이는 150킬로미터 너비 30킬로미터 기본 면적 3000제곱킬로미터이다

과거의 문서에 나오는 똔레삽은 물고기가 많아서 노를 저을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로운 강이였다 똔레삽 호수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물고기인 리엘은 캄보디아의 화폐의 단위가 될정도로 유명하다

수상 마을의 경우 씨엠립에서도 형편이 많이 좋지 않아 땅을 살수 없는 사람들이 호수에 수상가옥을 지어서 살면서 생겨 났다 그래서 인지 관광객을 상대로 구걸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관광객 배 옆으로 와서 뱀을 두르거나 스티로폼 박스를 배처럼 타고 와서 구걸을 하는 아이들이 많다

수상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먹는 식수만 사먹고 세탁이나 샤워는 똔레삽 호수 물로 해결한다고 해요

똔레삽의 일인당 입장료는 10달러이고 배 1대당 가격은 20달러이다 

우리 일행은 8명이라 우리는 100달러를 냈다  동남아 어느 곳보다 씨엠립은 어디든 입장료가 비싼 편인것 같다

똔레삽에서 쪽배로 맹글로브 숲을 가는 쪽배체험은 우기철에만 가능한데요

캄보디아의 우기는 5월부터 11월이고 가장 비가 많이오는 때는 9월과 10월입니다 

우리가 여행한때는 6월이였고 우기에 해당되지만 쪽배 체험을 못했어요  우기라고 해서 무조건 쪽배체험이 가능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해마다 비오는 양에 따라 다르니 꼭 하고 싶은신 분들은 9월쯤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갔던 6월은 아직 강물이 많이 없어서 쪽배체험가능한 맹글로브숲과 한참 못미치게 강물이 있었어요

쪽배 체험이 안되는 철에는 8인정도 탈수 있는 모터가 달린 배로 40분 정도 나가서 일몰을 보고 오는 투어를 진행합니다 

배를 타고 30분정도 나가면 호수 위에 악어 농장이 나옵니다 거기서 키운 악어로 가죽으로 만든 제품도 판매하고 악어 육포도 만들어 판매한다

배위에 커다란 2층의 건물이 있는데 2층엔 일몰을 볼수 있는 전망대와 1층에는 악어 사육장과 톤레삽에 살았던 야생동물들을 볼수 있는 작은 동물원이 있어요

동물원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이 많은데 커다란 새장정도의 크기에 토끼, 너구리, 앵무새등을 넣어 두고 관광객들이 볼수 있게 전시를 해 두고 있습니다

예전 톤레삽에는 악어도 실제로 살았다고 하는데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배 엔진소리때문에 이제는 악어가 멀리 가버리고 없다고 했어요

2층 전망대에서 멋진 일몰을 보고 다시 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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