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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씨엠립 자유여행 <캄보디아 씨엠립 민속촌>

by 늘보맘 2019. 6. 18.

캄보디아 씨엠립 민속촌을 오후 4시에 방문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들은 앙코르와트나 사원들을 다니며 보는 것을 흥미로워 했지만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조금 어렵기도하고 더운 곳에서 힘들었는지 전혀 흥미로워 하지 않아서 사원 말고 다른 곳을 생각하다가 씨엠립 민속촌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민속촌의 경우 시내에 위치해 있어 쉽게 갈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분수대와  화단이 잘 꾸며져 있고 늦은 오후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관광객과 씨엠립 현지인들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씨엠립 민속촌내에 수영장과 공원도 잘 꾸며져 있어서 현지인분들은 유원지 같은 곳이였습니다 

씨엠립 민속촌은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하면 12세 미만까지는 무료이고 그 이상부터는 15달러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아본 결과 설촌이라는 한인분이 운영하시는 여행사에서 바우처를 미리 구매하면 할인이 되어서  10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마트인 럭키몰과 걸어서 4분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럭키몰에 가시는 길에 함께 가시면 편리합니다 관광지 각종 바우처와 압사라 공연 티켓,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외버스도 예약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공간에 한국음식도 같이 파시는데 먹어보진 않았지만 후기가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씨엠립을 처음 방문하여 모르는 것 여러가지 물어보니 친절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단 현장에서 구매한 입장권은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이지만 설촌에서 구매한 입장권은 오디오 가이드 이용시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오디어가이드를 들을만한 필요성은 전혀 못 느꼈습니다  대부분 거의 야외에서 하는 공연 위주로 보기때문에 오디오 가이드가 별로 필요없었고 사용하는 분들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설촌에서 구매한 바우처를 입장권으로 교환후 바로 옆 건물로 들어가면 밀랍인형으로 캄보디아의 현재 과거 생활 방식을 꾸며 놓은 전시관이 나옵니다 그냥 휙 둘러볼만큼이지 별로 볼거리는 없습니다 단 같이 간 여자 아이는 좋아서 오래 봤습니다 전시관 안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했다면 오디오 가이드를 사용해서 설명을 들을수 있습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전통 수상가옥을 재현해 놓은 곳이 나옵니다 그리고 옆으로 올라가면 각 나라에서 캄보디아로 이주해서 사는 민족들의 다양한 집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생활 방식과 전통에 따라 다른 모습의 집들을 지어 살았다는것을 보여줍니다

 

공연정보

민속촌에는 요일과 시간대 별로 공연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공연들이 오후에 하기때문에 공연을 보실 계획이시면 오후에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씨엠립 민속촌에 오는 이유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장소

프로그램

시간

대부호 저택

크메르 전통 결혼식 1

11:00 - 11:30

소극장

불멸의 크메르 정신(월-목)

14:30 - 15:00

매혹의 스카프(금,토,일)

대부호 저택

크메르 전통 결혼식 2

15:20 - 15:45

꼴라마을

공작새춤(월-목)

16:05 - 16:35

화교마을

중국전통 공연(금,토,일)

크롱마을

신랑 고르기

16:55 - 17:25

흙손마을

왕조 번영(월-수)

17:45 - 18:15

크메르마을

크메르 전통축제(목,금)

프농마을

풍년제(토,일)

특별공연

대극장

자야바르만7세대제전

19:00 -20:00

신랑 고르기 

이 곳 민속촌에서 하는 공연중 재일 재미있고 유명한 공연이다 세 남자가 어여쁜 신부와 결혼하기위해 서로 힘겹게 대결하는 내용을 재미있게 표현합니다 결국엔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 세 남자의 익살스런 행동과 표정때문에 연신 웃으며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관광객 중에 한명을 뽑아 신랑으로 맡는다 내가 갔을땐 한국 학생으로 보이는 분이 신랑으로 뽑혀서 결혼식도 올리고 춤도 추고 재미있는 무대 였다 여기서 한국에서 패키지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이 공연 하나만 보고 다 가시는 듯 했다

 

풍년제

신랑고르기 공연의 바로 옆 공연장으로 이동하면 곧이어 풍년제 공연을 합니다 풍년제 공연도 역시 관람객중 한번을 뽑아 마을의 족장역할을 하게 됩니다 농사를 짓고 그 농작물을 수확한 후에 족장에게 받치고 감사의 뜻으로 노래와 춤을 추는 공연입니다 신나는 노래와 춤이 아니라서 조금 지루할수 있지만 자유롭게 간식먹으며 충분히 관람할만 합니다 

자야바르만 7세 대제전

풍년제 공연을 보고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대공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대공연장 옆에는 작은 간이수영장이 있는데 늦은 시간까지 현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공연은 자야바르만 7세의 일대기를 그린 공연입니다 가장 큰 대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이고 오후 7시에 시작하는 공연이라 야외 공연장이지만 덥지않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볼수 있었습니다 주변이 어두워지고 대공연장의 조명이 커지면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의 첫부분은 자야바르만 7세 전 왕이 참파족(지금 베트남지역)에 침입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하여 자야바르만 7세는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왕에 오른 자야바르만 7세는 다시 참파족과의 전쟁에 대비해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참파족과 싸워 마침내 승리를 거두고 빼앗겼던 영토를 되찾습니다 그후 돌아온 자야바르만 7세는 앙코르톰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앙코르톰이 완성되면서 공연이 끝나게 됩니다 

앞전에 봤던 공연처럼 소규모의 공연과 달리 큰 무대에서 조명과 무대장치까지 있어 웅장하고 멋진 무대였습니다 따로 이 공연만 돈을 주고 봐도 괜찮았을 정도로 괜찮은 공연이였습니다 마지막 공연이다 보니 거의 현지인들외 관광객들은 잘 없었던것 같습니다 혹시나 캄보디아 씨엠립 민속촌에 방문하신다면 꼭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공연입니다 시간이 모자르시다면 오후 늦게 방문하셔서라도 꼭 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캄보디아 씨엠립 민속촌 방문팁을 드리자면

1. 오후에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민속촌의 관람 일정이 거의 공연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오전에 방문시에는 11시 공연 하나 밖에 볼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2시 30부터 시작해서 공연이 연이여 있으니 공연을 보기도 좋고 낮 더위를 조금 피해서 가는 시간대라 덜 덥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방문해서 오후 마지막 공연까지 다 보려면 너무 지쳐요

2. 씨엠립 민속촌내 있는 발 마사지샵이 없어졌습니다-후기를 보니 민속촌내 마사지샵에 발마사지가 유명하다고 해서 기억해 뒀다 방문하려고 하니 폐업 상태였습니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호이안이나 다낭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바람에 손님이 없어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방문전 그런 내용이 어디에도 없어서 방문했다가 허탕쳤습니다

3. 미리 바우처를 구매해 가세요- 씨엠립 민속촌 현장에서는 15달러이고 시내 안에 있는 여행사나 설촌등 바우처를 판매하는 곳에 가면 10달러에 구매할수 있습니다 단 오디어 가이드가 미포함이긴 한데 사실상 별로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입장권은 12세미만까지는 구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이가 12세미만이라도 키가 크면 안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방문 당시 키를 따라 검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립 민속촌은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오는 곳인듯 했습니다 민속촌 안쪽에 잔디밭과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 현지인분의 나들이 장소로 많은 인기가 있는 곳인듯 했습니다 저희 가이드분의 말씀이 현지인분들이 오셔서 하루종일 먹고 공연도 즐기는 곳이라고 합니다 작은 미끄럼틀이 있는 어린이 수영장도 있고 매점도 있는데 간단한 음식(쏨땀이나 꼬치, 반미)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시설 부분에서는 조금 낡고 볼거리는 없지만 공연은만 즐겨도 충분히 갈만하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씨엠립의 경우 유적지 위주의 관광이라서 어린 아이들에게는 지루할수 있는데 여기는 어린아이들과 같이 가기에 좋은 곳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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