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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2019 트렌드 노트 <다음소프트>

by 늘보맘 2019. 8. 9.

중세 시대의 사람들이 스스로 중세시대라고 말하지 않고 로마제국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믿는것 처럼 우리는 다른 시대를 살고 있지만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믿고 싶어한다 

1. 세태의 변화

<밀레니엄 세대의 등장>

1980년에서 2000년대생으로 규정하는 밀레니엄 세대들의 등장으로 사회 전반의 변화가 생긱고 있다 기존의 가치관에 순응하지 않고 소비주체로 부상중이다  

'자아 실현은 중요하지만 회사는 자아실현의 장이 아니다'

밀레니엄 세대의 키워드는 자존감이다 회사는 개인적인 업무 분배로 자신의 업무를 명확하게 밝히고 그 기여도와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밀레니엄 세대들은 목표를 위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길 원하고 그것을 선택한다 

IMF 시대를 겪은 밀레니엄세대는 스스로를 챙겨야한다는 인식이 강하고 시간과 돈에 관한 명확한 규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쓸모'라는 기준의 가치를 재던 세상에서 '매력'이라는 기준으로 기준을 이동한 세대이다 

 

<퇴근 시간의 변화>

불확실한 미래가 아닌 지금 현재 순간에 이룰수 있는 소확행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52시간 근무제의 도입으로 퇴근은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변해 간다 퇴근후 취미생활을 하거나 맛집을 찾아 간다거나 외국어를 배우는 등 퇴근후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보낸다 

<매체의 변화 : 유튜브의 랜선라이프>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서 나와 비슷한 취향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구독자수'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만을 골라 볼수 있다 점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의 연결만 추구하여 관계의 제한적일 수도 있다 

유튜브는 시공간의 제약이 없이 혼자 있을때의 무료함과 쓸쓸함을 달래 줄수 있다 

젊은이들에게 유튜브는 가족보다 친밀하고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사람이며 혼자 또는 같이라는 양자택일보다 훨씬 이득이 되는 효율적 관계이다 

예쁘고 귀여운 것에 지친 사람들은 이제 유튜브의 재미 있고 우낀 영상을 찾는다  더 멋있고 더 예쁜 연예인이 나와 광고하는 것 보다 어떤 가치를 전달할수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2. 집의 변화

<먹고 사는 것의 변화>

집밥의 개념은 이제 엄마가 해주는 것처럼 정성이라는 이름의 번거러운 재료나 과정으로 차려내는 것이 아니고 집에서 해먹을수도 사먹을수도 있는 모든 종류의 끼니를 말한다 

전통적인 한식처럼 여러 개의 반찬들을 늘어 놓지 않고 한그릇 음식에 멋진 플레팅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먹기위해' 사는 것이아니라 '먹으면서' 산다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서 라이프 스타일을 인지해야한다 

 

<주거공간의 변화>

집은 먹고 자고 쉬는 공간이 아닌 즐거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수있는 곳이 바로 집이 된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원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족 구성원의 변화>

1인가구의 성장은 1인 가구수의 증가에 따른 것을 넘어 모든 가구의 1인가구화 현상에 비롯된 것이다 한집에 살면서 각자의 삶을 존중하고 각자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모든 것을 함께 한다고해서 화복한 가족이고 모든것을 함께 하지 않는다고 해서 화목하지 않은것은 아니다

'모든것을 공유하려고 하지마라 가장 가까운 사이에도 단절이 필요하다'

 

 

 

3. 소비의 변화 

<노는 방식의 변화>

여가를 보내는 방식에서 자신의 주체성을 가장 중요해졌다

밀레니엄 세대들은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받으며 '누리는' 대신   '부린다'라는 말로 자신의 주체성을 드러내다 

여가를 즐길수 없는 상황에서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현실에서 벗어나기위해 자신의 지금 행복을 위해 여행을 가고 소비를 한다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없는 밀레니엄 세대에게 고급문화를 누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가성비 있는 고급' 토탈 비용이 아닌 시간당 지불 비용을 계산해서 나름의 가성비 고급을 누린다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나의 고유성을 훼손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나'의 존재를 확인하기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여가를 보낸다 

 

<브랜드의 변화>

누구나 아는 대기업 브랜드가 아닌 노브랜드, 나만 아는 브랜드의 눈에 띄는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노브랜드는 가성비를 추구하더라도 싸구려가 아닌 인지적 저렴함이 있어야 성공 할수 있다 

똑똑해진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는 브랜드는 소비자보다 앞서 나가서 소비자를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삶을 제안하는 것이다

 

<로망을 실현하는 방법의 변화 - 다이슨과 차이슨>

꿈과 로망은 사전적 의미로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요즘은 꿈과 로망은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됐다

꿈은 무언가 이루고자하는 마음 즉 아직 성취하지 못한 상태이고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이룰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로망은 미래 시제가 아니다 돈과 용기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질수있다  누구나 꿈꾸는 로망템을 갖고 다른 사람에게 인증하기를 좋아한다 

현실은 자신의 로망을 이루기에 힘든 조건들이 많다 그래서 그것을 대신하듯 멋진 집을 사는 대신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하여 자신의 멋진 집을 꾸미고 비싼 다이슨 대신 차이슨을 선택한다 

 

현실은 당연히 받아 드려야하는 것이다  자신만이 그 현실을 피하며 산다는것은 불가능한일이다 

예전보다 더 빨리 바뀌느 시대를 조금이나마 느낄수있었던 계기가 된것 같다 시골에와서 산지도이제 거의십년이란 세월이 되어간다 가까운 중소 도시만 나가봐도 나에겐 신기한거투성이다 

언제이렇게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내가 인식하지 않고있어도 시대는 변화고 또 변화한다

이 책으로 인해 그 시대의 흐름을 조금이나마 느낄수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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