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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버스타고 대만 자유여행(예류,금용천온천,라오허제야시장)

by 늘보맘 2019. 7. 22.

예류 지질공원

여왕바위

대만에서 제일 유명한 예류 지질 공원으로 갑니다

저희 숙소는 화산 1914 창의 문화원 근처  한국분이 하시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지금은 없어졌어요

저번에는 택시투어를 이용해 예진스허 이렇게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대중교통 버스를 이용해 다녀왔어요

숙소 근처에서 5분가량 걸어가서 1815번 버스를 타면 예류에 갈 수 있어요

환승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힘들진 않았어요

버스를 타는 시간과 도보를 포함하여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버스를 탈 때 기사분에게 "예류"라고 물어보면 알아들으시니 물어보시고 타시면 돼요

버스를 한 시간가량 타고 예류에 도착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예류까지는 조금 걸어야 하는데 가는 길에 소금 커피집 85도씨가 있으니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예류가 바다다 보니 해산물 요릿집이 줄지어 있는데요 

수조에서 먹고 싶은 해산물을 킬로그램만큼 고르고 조리법도 선택을 하면 요리해주는 식당들이에요

예류에서 유명하다는 게의 경우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었고요 나머지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조개탕의 경우 생강을 넣고서 끓여 주셔서 입맛에 안 맞았네요

게나 새우 종류는 스팀이나 볶음으로 먹었는데 맛은 있지만 가격이 조금 부담되긴 했어요

예류 지질 공원은 경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80 ntd , 어린이 40 ntd입니다

대만의 경우 관광지 입장료가 저렴한 편이라 참 좋아요^^

혹시 들고 오신 짐이 무겁거나 당장 필요 없는 물건이 있을 경우 안내소 안에 무료 락커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돼요

바다와 신기한 모양의 암석들이 어우러져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몇 년 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바닥에 있던 화석이나 몇몇 부분이 많이 훼손되어서 맘이 안 좋았네요

언젠가 곧 목이 부러질거라는 여왕바위가 예류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인데요  사진을 찍으려면 한참 줄을 서야해서 참을성 없는 저는 뒷쪽에 가서 찍고 왔어요

두부 바위

계단으로 올라가면 예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수 있고요 두부바위도 볼수 있어요

그 곳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산책로도 있는데 올라가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저희는 올라가 봤는데 별거 없어요

사람들이 안가는 이유가 다 있더라구요 ㅋㅋ

여기서 예류 방문 팁!!

타이베이 시내 쪽과는 기온이 차이가 많이 나요

예류의 경우 해안가라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오는 경우도 많아서 훨씬 추워요

갈 때는 위에 입을 수 있는 외투를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류 지질공원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보면 건어물 가게 과 과일을 파는 가게가 들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건어물들이 많고 시식을 주시니 먹어보고 구매하면 돼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어요^^

사 와서 간식으로 맥주 안주로 잘 먹었어요

 

금용천(진용 취엔 스파)

금용천 홈페이지사진

예류 지질공원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금산 지역의 온천입니다

온천 호텔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 곳 말고도 여러 군데 온천 호텔이 있어요

금용천은 해수온천으로 유명하며 이용요금은 당일 온천의 경우 성인 기준 평일은 380 ntd , 주말은 580 ntd입니다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 노천 온천으로 되어있어 아이를 가족여행 시 좋아요

수모를 꼭 착용해야 하니 준비하세요 온천에서 수영복과 수모 대여도 가능해요

입장 시 수건과 마트 바구니를 주는데 거기에 옷이나 소지품을 넣어 다니거나 락커를 이용하고 싶으면 돈을 내고 써야 해요

대부분 대만분들은 바구니에 소지품을 넣어서 다니시는데 저희는 그냥 락커를 이용했어요

탈의실은 대체로 좀은 편이고 칸막이로 되어있는 샤워부스에서 샤워와 수영복 착용을 하고 온천을 이용합니다

온천 후 샤워부스 앞쪽에 탈수기도 있으니 수영복 탈수할 때 쓰면 돼요

시설은 여러 개의 노천온천과 닥터피시 체험탕, 미끄럼틀 등 여러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시설이 좀 노후되었어요

아이들 미끄럼틀이 있는 곳은 물이 조금 차가운 편이었고 탕마다 온도가 다르니 맞는 곳으로 골라서 다녀 보시면 돼요

패키지 여행객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저희는 이른 오후에 방문해서 조용하게 잘 즐기다 왔어요

예류에 갔다가 간단히 온천 한번 즐긴다고 생각하시 가시면 후회는 없으실 것 같지만 온천만을 하러 이곳에 온다면 실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수질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시설이 너무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원한다면 한번 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라오 허제 야시장

영업시간 오후 4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입니다

유명한 스린야시장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고 현지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물건을 파는 것보다 먹거리가 많은 시장입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꼬불꼬불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이 볼 수 있어요

바로 유명한 화덕만두를 파는 곳인데 항상 이렇게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뭘 파는 가게 인 줄도 모르고 그냥 많이 섰길래 따라 서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고기와 야채로 만든 소에 밀가루 반죽을 해서 연탄 화로 같은 화덕에 넣어 구워서 파는 음식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도 손바닥만 한 게 너무 맛있었어요 가격도 55ntd로 저렴해요

단 화덕에서 금방 꺼내서 주시기때문에 너무너무 뜨거워요

안에서 고기육즙이 흐르기때문에 정말 뜨거우니 호호 불어서 드세요 정말 뜨거워요

애플망고

스린 야시장에 비해 라오허제 야시장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시는 곳이라 과일이 스린야시장보다 저렴한 편이였어요

대만에선 우리나라와 달리 정말 사람 얼굴만한 커다란 애플 망고를 팔아요

가격은 25000원 정도였고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고 성인 4명이 하나로 나눠먹어도 될정도로 양이 많았어요

혹시나 망고 좋아하시면 꼭 사드셔보세요

대만에서 유명한 석가의 경우는 저는 별로 맛있는지 모르겠고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아요

 

여기까지 70대분을 모시고 오로지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다녀왔는데요

저녁에 오셔서 많이 피곤해 하셨지만 예류에서 오가는 버스에서 한시간 넘게 쉬었고 온천을 그런지 아무 무리없이 일정을 소화했어요

야시장을 좋아하시는 아버님때문에 매일 밤 야시장을 가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짰고 대부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너무 힘들면 택시도 한번씩 탈까합니다

10월쯤 갔는데 낮시간에 덥긴했지만 저녁시간엔 다니기 좋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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