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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호이안 로컬 맛집 BBQ 맛있어서 또 간집

by 늘보맘 2019. 10. 7.

호이안 중앙시장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BBQ Nuong Khoi grill&hotpot입니다 올드 타운 야시장과의 거리는 걸어서 15분정도의 거리로 중심지와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야시장을 갔다가 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걸어와야하는 위치이지만  지난번 여행에서도 갔었고 이번에도 재방문할만큼 맛있는 곳입니다 가게의 위치는 조금 중심과 떨어진 곳긴 하나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는 구글맵을 이용하면 위치는 찾기가 쉬운데 가게가 워낙 좁은 곳이다 보니 지나칠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며 따로 쉬는 요일은 없다고 합니다

여느 식당과 같이 실내에 에어컨이 없습니다 손님이 오면 손님쪽으로 선풍기를 돌려주시는데 음식 자체가 불에 굽는 메뉴다보니 많이 덥긴합니다 2년전 방문했을때는 화로 같은 곳에 진짜 숯불을 넣어 주셔서 진짜 많이 더웠는데 이제 가스버너로 변경되서 전에 처럼 많이 덥진 않았습니다 사장님께서 가스버너로 바꿨다고 업그레이드 하셨다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에어컨이 없는 식당이기때문에 낮시간 보다 저녁시간에 이용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당내에 테이블 두개와 가게 앞 길에 테이블이 두개밖에 없기때문에 많은 가족이 가기에는 조금 불편할수 도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도 아주 조그맣습니다 하지만 앉기에 많이 불편할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손님 중에 덩치 큰 서양인 남자분이 오시니 식당 주인분께서 따로 큰 의자를 내어주셨습니다 혹시 덩치가 크신 분 계시면 따로 의자를 달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코팅이 된 한국어 메뉴판을 주십니다 비비큐 메뉴와 조리된 음식을 판매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종류가 많습니다 영어와 한국어와 베트남어 모두 적혀있기때문에 주문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단, 한국어 번역기를 사용하셔서 만드셨는지 어색한 한국어가 많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쌀로 만든 만두인 화이트로즈의 경우 이름 그대로 하얀 장미라고 쓰여있었습니다 하지만 옆에 사진도 있고 영어도 적혀있어 어떤 재료로 만든 음식인지는 알수 있습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갈비살 그릴 , 소고기 그릴, 닭날개 그릴, 버섯 소고기 말이 그릴, 가리비 그릴입니다  가격은 대부분 60,000동에서 비싼것은 80,000동 사이입니다 한접시에 한국돈으로 5천원을 넘지않는 가격이니 저렴합니다 종류가 무척 다양하게 많은데 양은 많지는 않지만 양이 적은 대신 다른 다양한 메뉴들을 골라 먹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개구리도 맛보았는데 혹시나 개구리 맛이 궁금하신 분들이면 도전해 볼만 합니다 

비비큐 메뉴들은 각각 작은 접시에 나오고 두가지 소스를 주시는데 구워서 찍어먹으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추처럼 보이는 쌈채소도 주시는데 우리나라 배추맛이랑 똑같습니다 싸먹으면 맛있습니다 ㅋ

테이블 바로 옆에 받침대를 펴서 버너를 놓아 주시는데 버너가 아주 앙증맞습니다 여러 고기를 몇점 올리면 꽉 찹니다 그래서 메뉴를 정할때 고기류 중에 닭날개나 갈비처럼 뼈가 있는 것보다는 금방 구워먹을수 있는데 살로만 된 고기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뼈가 있는 고기가 맛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더운 베트남에서 오랜 시간 구워 먹기는 조금 힘이 들었고 버너 자체가 조금 작은 사이즈라 배가 많이 고픈 사람들에게는 뼈가 있어 오래 구워야하는 고기류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먹어본 매뉴중 가장 굽기 쉽고 맛있었던 것은 소고기 그릴과 팽이버섯 소고기말이였습니다 금방 익어서 굽기도 편하고 양념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 메뉴 중에 같이 나오는 가지와 오크라도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놓치지말고 꼭 드세요

저번 호이안 여행와 이번 여행 두번 방문했던 곳인데 베트남 음식에 혹시 거부감이 있으신 분도 남녀노소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있는 식당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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