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베트남

다낭 한시장 근처 최고의 바베큐 맛집< 푸홍>

by 늘보맘 2019. 10. 4.

다낭 가지전부터 제일 기대했던 다낭 맛집 바비큐집인 푸홍(Phu Hong)입니다

가기 전부터 기대한 것만큼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후기를 적습니다

 영업시간은 토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토요일의 경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단, 매월 1일과 15일을 휴무라고 합니다 영업시간도 긴 편이라 언제든지 가기 좋습니다 

https://goo.gl/maps/zf9osx1PNcbo9nS9A

 

Phu Hong

★★★★☆ · 음식점 · 19 Yên Bái

www.google.co.kr

 

 

 

위치는 다낭 시내에 있습니다 다낭 여행을 가면 누구든 한 번은 가는 한 시장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혹시 한시장 쇼핑하러 가는 길에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낭 시내의 분비는 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길에 위치해 있지만 큰길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관광객들이 흔히 가는 식당이 아니라 정말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이라서 처음에 구글맵에 나와 있는 간판 사진을 보고 조금 지저분한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시부모님들을 모시고 간 여행이라 너무 지저분한 곳은 조금 신경이 쓰였는데 걱정과 달리 식당외부와 달리 내부가 타일로 되어있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간혹 베트남에서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을 가보면 위생 따위는 접어둬야 할 때가 많은데 이곳은 깔끔하게 보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비비큐가 주메뉴인 곳이라 바깥쪽에 숯불에 고기를 굽고 있어 멀리서도 가게의 위치를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 전체가 타일로 되어 있고 예전에 학교 다닐때 썼던 것 같은 책상과 의자가 6세트 정도 있습니다

베트남 대부분 식당이 그렇듯 앉는 의자와 식탁이 조그맣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베트남 작은 고추와 생마늘이 바구니에 놓여 있고 핫소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벽에 붙여진것도 있지만 코팅이 된 메뉴를 따로 주시기도 합니다

내부에 에어컨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10월이라 저녁시간은 조금 선선한 편이라서 선풍기만 있어도 먹고 있을 때 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단 낮에 가시거나 한창 더운 여름에 가신다면 에어컨이 없어서 조금 더울것 같긴 했습니다 

 

자리 앉으면 메뉴를 가져다 주시는데 영어 표기와 메뉴 사진이 있어서 어려움 없이 주문이 가능합니다

푸홍에 일하시는 분들의 관계가 가족처럼 보였는데 아들처럼 보이는 분이 가게 바깥에서 고기를 굽고 아버지처럼 보이시는 분이 포장과 계산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딸처럼 보이는 분이 주문을 받으셨는데 영어를 잘하셔서 주문하기에 편했습니다

총 6가지의 메뉴가 있는데 마지막에 있는 반세오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첫번째 음식 Babecue noodle은 약간 우리나라 음식에 비유하자면 비빔국수 같은 음식인데 쌀국수에 구운 양념된 고기 함께 나옵니다

쌀국수에 비빔소스는 콩이 섞여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었고 야채에는 고수가 포함되어 있어 안 좋아하시는 분은 빼고 드셔야 합니다 따로 빼주시진 않습니다

가격은 3만동으로 한국돈으로 약 15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가격 대비 정말 훌륭한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Grilled pork rolls


Grilled pork rolls 

두번째 음식 Grilled pork rolls은 우리나라 음식에 비유하자면 돼지갈비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돼지고기에 양념을 간장으로 하셨는지 우리나라 돼지갈비 맛이라 거의 똑같습니다

짭짭하고 달달하고 맛있습니다 고기 누린내도 나지 않았고 숯불에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숯불향도 좋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계속 먹으면 조금 짜다 싶어서 밥이랑 먹으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푸홍에서는 밥을 판매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남녀 노소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고 특히 고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 접시를 순식간에 뚝딱해치웠습니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는 75,000동, 큰 사이즈는 105,000동이었고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작은 사이즈 약 3750원, 큰 사이즈는 약 5250원입니다 

 

Minced meat and bake


Minced meat and bake

세번째 음식은 Minced meat and bake인데 우리나라에 맛이 비슷한 음식은 없지만 흔히 우리가 먹는 월남쌈이랑 먹는 방법이 비슷한 형식의 음식입니다 

이 음식을 주문하면 접시 세 개가 나오는데 한 접시에는 저민 고기를 꼬치에 붙여 숯불에 구운 것과 상추와 생 숙주, 고수가 담긴 접시 하나와 마지막 하나는 채 썬 파파야와 오이, 당근이 담긴 접시가 나옵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여자분께서 비닐 장갑을 끼고 오셔서 먹는 방법도 가르쳐 주시고 찍어 먹는 소스도 각자 조그만 그릇에 나누어 담아 주십니다 

먹는 방법은 라이스페이퍼에 고기꼬치를 감싸 꼬치를 빼고 갖은 야채를 넣어 싸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꼬치에 붙여 구운 다진 고기는 고기보다는 어묵 맛과 더 비슷할 정도로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상추와 같이 나온 야채에는 고수가 같이 포함 되어 있으니 혹시 고수를 못 드시는 분들은 빼고 드시면 됩니다

저희가 포홍에 갔을때 현지인 분들도 계셨는데 거의 모든 분들이 Minced meat and bake를 드셨습니다 포홍에서 이 메뉴가 대표 메뉴인 것 같았습니다

가격은 작은 사이즈는 75,000동, 큰 사이즈는 105,000동이였고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작은 사이즈 약 3750원, 큰 사이즈는 약 5250원입니다 

판매하는 음료에는 펩시와 7UP은 캔으로 나왔고 15,000원(한국돈 약 750원), 물은 10,000원(한국돈 약 500원), 로컬 맥주인 Larue도 캔이었고 13,000(한국돈 약 650원)이었습니다

환타와 비슷한 미린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미린다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맛이 아니라 조금 다른 맛이라는 후기를 보고 시켜보지는 않았습니다 

 

 

저희가 먹고 있는 내내 길에 차를 세우고 직접 포장해 가시는 베트남 현지인분들도 많았고 퀵서비스로 보이는 분들도 끊임없이 오셔서 포장해 가셨습니다

아직 관광객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지만 다낭 시내에서는 오래전부터 꽤 인기가 많은 식당인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푸홍에 가서 총 세 가지 음식을 먹어봤는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는 Minced meat and bake였습니다 라이스페이퍼와 야채, 고기와 같이 싸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메뉴들도 가격대비 정말 훌룡했습니다 음식에 예민하신 시어머님께서도 Minced meat and bake은 정말 맛있게 잘 드셨습니다

이번 다낭 여행에서 다양한 식당에서 많은 음식을 먹었지만 그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 '푸홍'이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식당에서 밥을 팔지 않아서 밥을 같이 판매하면 아이들이 숯불고기와 먹기에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한 시장 근처나 다낭에 가신다면 바베큐 푸홍에 꼭 가보세요

강추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