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산산성 전망대 경치 최고

군위 화산산성 전망대

 

요즘 코로나로 인해 다들 여행도 못 가고 답답하시죠 모두가 그렇겠지만 정말 사는 게 재미가 없네요 ㅠㅠ

하지만 이렇게 힘들때일수록 수칙을 잘 지켜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해야겠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1월1일은 금요일인 관계로 연휴가 삼일 연속이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무 곳도 못 가고 외식 한번 못 가고 집콕만 하고 있었네요

 

그러다가 너무 답답해 밀폐된 장소가 아닌 그나마 가볼만한 곳을 생각하다가 군위 화산산성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랑 가까운 곳이긴 한데 아직 가보지 못해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군위 화성 전망대는 그렇게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사람의 접촉도 덜 할 것 같고 개방된 곳이라 그나마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요?

군위 화산산성 전망대의 주소는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산길 612-26

지도상에 나와 있는 것처럼 꼬불꼬불한 길을 한 20분가량 가야지 나오는 곳입니다 가는 길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문제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 좁은 탓에 반대편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있을 경우 옆으로 빗겨 섰다가 가야 하고 워낙 오르막에 굴곡진 길이라 운전하기가 조금 어려운 편이고 좋지 못한 길로 가야 하는 탓에 거리에 비해 시간이 훨씬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어떤 곳인가요?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군위 화산 산성 전망대는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청정지역이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땐 겨울이었지만 배추를 재배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뜰 무렵이나 해가 질 때 가게 되면 신선이 내려온 듯한 멋진 운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는 낮에 가서 그런 광경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현지인 말씀에는 눈이 오고 나서의 풍경도 아주 멋있다고 합니다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며 따로 입장료와 주차요금는 없습니다 

전망대 밑에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됩니다 주차장에 사유지라고 천막이 붙여져 있는데 따로 요금을 받거나 제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날씨였지만 꽤 차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머무르는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주차할 곳이 부족하진 않았습니다 나중에 날씨가 따뜻해지고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온다면 주차공간이 조금 부족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1분내외로 전망대에 도착이니 걷기 불편하신 어르신분들이나 어린아이들 동반해서도 충분히 방문 가능한 곳입니다

전망대 볼거리

해발 700미터 높이의 전망대다 보니 전망이 끝내 줍니다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올라오면 화산 산성 전망대에서 유명한 풍차가 보입니다 풍차는 관광안내소를 쓰이는 곳인데 주말이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근무하는 직원이 없는 건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신 군위 관광지 안내 책자는 꽂혀 있어서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가지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푸르른 산과 고로댐의 전경이 보입니다 사방이 뚫여 있는 곳이다 보니 경치가 정말 멋졌습니다 솔직히 부대시설은 거의 아무 곳도 없는 곳이지만 경치 하나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풀과 나무 모두 푸르른 빛이 없어서 다른 계절보다 멋진 풍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자유롭게 외출이 힘든 시기다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군위 화산 산성 전망대에서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는 나무 액자입니다 내가 풍경 액자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진을 발로 찍었는지 사진이 다 엉망입니다 ㅜㅜ 다른 분들을 방문하신다면 모두모두 멋진 인생샷 남기세요

저 멀리 풍력발전기도 볼 수 있습니다 해발이 높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을 하기에 적합한가 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망대에서 음식을 파는 곳이 없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 쪽에 어묵이랑 간단한 음료 등을 마을 주민분들께서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그냥 내려가기 아쉬우신 분들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총평을 하자면

군위 화산 산성 전망대만 일부러 보러 가기에는 너무 아쉬운감이 있어 군위에 다른 여행지(리틀 포레스트 촬영지, 화본역 등)를 함께 방문한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발이 높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드니 너무 추운 날에는 비추천합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조금이나마 안전한 여행지를 원한다면 그나마 괜찮은 곳인 것 같고 속이 시원해지는 경치임에 장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