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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하노이 자유여행> 하롱베이 일일투어 짧은 일정이지만 알차게

by 늘보맘 2019. 9. 17.

하노이 자유여행 둘째 날은 클룩에서 하롱베이 일일투어를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 하룽베이 투어의 종류 

 

짧은일정이신 분

1. 하롱베이 일일투어 - 하노이에서 출발 하롱베이에 도착하여 4시간을 보내는 투어이고 대나무 보트, 카야킹, 승솟동굴(석회동굴)을 방문한합니다

저처럼 일정이 짧으신 분이나 당일 관광만 원하시는 분이 선택하면 됩니다 클룩의 경우 일일투어가 43,900원과 38,700원 금액이 다른 두 가지가 있는데 일정은 같았고 저는 한 가지만 이용해 본 지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긴 일정이신분 

2. 하롱베이 1박 2일 디스커버리 크루즈 - 하노이에서 출발하여  1일 차: 루온 동굴 카야킹/ 티톱섬/노을 감상 및 티타임/시푸드 디너/오징어 낚시  2일 차 아침식사/승솟 동굴 투어/쿠킹클래스/점심식사/하노이 이동

3. 하롱베이 2박 3일 익스플로어 크루즈 - 하노이에서 출발하여 1일차: 루온 동굴 카야킹 / 노을 감상 및 티타임 / 시푸드 디너 / 오징어 낚시  2일 차: 아침식사 / 헤드 섬 및 드럼 지역으로 이동 / 카야킹 / 수영 / 프라이빗 비치 방문 / 점심식사 / 진주 양식장 / 티톱섬 투어 / 꾸아반 수상가옥 마을 방문 / 노을 감상 및 티타임 / 저녁식사 3일 차: 아침식사 / 승솟 동굴 투어 / 쿠킹클래스 (베트남식 스프링롤) / 점심식사 / 하노이로 이동

 

 

 

예약은 클룩을 이용해 했고 당시 박나래 쿠폰 15퍼센트 할인 쿠폰을 이용하여 37,300원으로 예약했습니다

 올드 쿼터 내의 호텔은 차량 픽업이 가능하고 올드 쿼터 외의 지역은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픽업하여 오전 8시 30분에 투어를 시작합니다 

제가 머무는 호텔은 올드 쿼터 내에 있어 픽업이 가능했고 예약 확정 메일과 투어 당일 픽업 시간을 안내해주는 메일이 따로 옵니다 

저희의 호텔의 경우 올드 쿼터 중에서는 외곽지에 있는 편이라 오전 7시 30분에 픽업 차량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다른 여행자들을 픽업하다 보니 오전 8시 30분에 하롱베이로 출발했습니다 버스 간격이 넓은 편이라 오가며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클룩(KLOOK)의 경우 베트남 가이드분이시고 영어를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 여행자들과 함께 합니다 제가 탄 버스의 경우 영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분들이 계셨고 거의 20명정도 함께 하롱베이 투어를 했습니다 

능숙하지 않은 영어 실력이라 가이드분이 설명해주는 걸 다 알아듣지는 못해서 아쉬웠지만 대부분 쉬운 영어로 해주셨고 여자 가이드분이 무척 친절하셔서 투어를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롱베이 선착장까지 3시간 30분정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며 중간에 휴게소를 20분 정도 정차합니다

하롱베이 선착장으로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 그 휴게소를 사용하 시기 때문에 차량을 잘못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휴게소에 정차 후 내릴 때 차량의 번호가 적힌 목걸이를 나누어 주십니다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고 휴게소 안쪽에는 자수액자를 판매하고 있는데 직접 자수를 놓고 계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도자기와 각종 기념품들이 있고 음료수와 과자, 커피 간단한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대부분 가격이 비쌉니다

버스를 타고 많은 시간을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타기전 과자나 주전부리를 준비해서 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번 들리는 휴게소에는 정말 먹을 것도 없고 가격도 비쌉니다

 

 

3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하롱베이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안쪽에 작은 편의점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고 매표소도 있습니다 매표소 바깥으로 가면 모자와 옷들을 파는 가판들이 많습니다 배 티켓은 가이드분이 사서 나누어 주셔서 따로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티켓을 검사하고 확인을 하기때문에 투어가 끝나기 전까지는 꼭 티켓을 잘 갖고 있어야 합니다 

 

 

매표소를 나와 배로 타러 가면 배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그중 가이드분 계서 안내하는 배로 탑승을 합니다

거의 다 당일 투어 배의 경우 비슷비슷한 수준의 배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나오셔서 간단한 안전교육을 하고 따로 구명조끼는 입지 않고 탁자 아래에 있고 긴급시 구명조끼를 입고 배 밖으로 뛰어내리라고 했습니다

배안에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는데 많이 덥지 않아서인지 에어컨은 틀지 않고 선풍기만 켜놓은 상태여서 조금 더웠지만  배가 출발하며 경치를 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가면 바람이 불어서 시원합니다

 

 

배 1층 내부로 들어가면 한 테이블에 6명씩 자리에 배정을 받아 앉습니다

앉자마자 음식이 나옵니다 달걀말이, 오징어볶음, 닭가슴살 볶음,스프링롤,생선조림,조개볶음, 새우, 흰쌀밥이 나오고 사진에는 없지만 모닝글로리 볶음이 나옵니다

소스는 간장, 소금, 칠리소스가 있었고 음료수와 맥주는 따로 요금을 내고 사 먹으면 됩니다 하노이 맥주의 경우 개당 2천 원 정도였고 음료수는 1500원 정도여서 비싸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생선찜의 경우 싱거워서 소금을 찍어먹으니 괜찮았고 나머지 메뉴들도 그냥 무난히 먹을만했습니다 솔직히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충분히 먹을만 합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면 배가 이동하는 동안 자유롭게 경치를 구경합니다

계단을 이용해 배 이층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도 맞을 수 있고 주위에 경치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이 온 그 다음날이라 날씨는 계속 흐렸지만 햇빛을 가려 줄 지붕이 없는 이층 가판에서 경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흐린날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여러번 하롱베이를 다녀 오신분도 날씨가 좋은 날은 이층에 있기 힘들정도로 너무 덥다고 하셨습니다

수많은 작은 섬들이 있어 파도가 전혀 없이 잔잔해서 배도 전혀 흔들림이 없습니다

하롱베이가 워낙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수많은 배들이 주위에 있습니다

숙박을 할수 있는 크루즈 배들도 볼수 있습니다 가면서 키스 바위와 베트남 화폐 20만 동에 세겨진 바위도 볼 수 있는데 왜 유명한지 모를 정도로 생각보다 작고 별로 감흥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 루온 동굴 카약킹 

 

경치 구경하면서 30분가량 이동하면 루온 동굴이 나옵니다

루온 동굴의 경우 낮은 동굴을 통과해야 하므로 카약이나 바구니 배를 갈아타고 이동합니다  카약과 바구니 배중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이용하는데 따로 추가 요금을 내진 않았습니다

카약은 1인 혹은 2인이 탈 수 있고 직접 노를 저어서 타고 바구니 배에서는 4명 내지 5명 정도 타고 노를 저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타자마자 구명조끼를 나누어 주시는데 구명조끼를 입으니 정말 많이 덥긴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꼭 착용하세요^^

 

 

이제 모두 배를 저어 동굴 쪽으로 향합니다  

동굴을 통과할 때 천정에서 물이 많이 떨어지므로 혹시나 젖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양산이나 비를 막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약도 별로 어렵지 않아 처음 타시는 분들도 도전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총 두 곳을 가는데 주위에 팁을 먼저 주신 분들이 계시면 받은 팁을 흔들며 자랑을 하기 시작합니다 팁을 달라는 무언의 압력이 시작됩니다

저희 배를 저어 주시는 분도 계속 '감사합니다'라고 계속 말씀하시며 무언의 압력을 가하셔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팁은 10만 동정도가 적당하다 해서 드렸더니 팁이 작았는지 배 바닥에 던져 버리셔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순간 이런 경험을 하니 모든 게 다 사라지더라고요

 

혹시나 무리한 팁 요구로 인해 기분 상하기 싫으시다면 카약을 추천합니다 

 

 

 

 

 


♤ 승소 동굴 

석회 동굴로 유명한 승솟 동굴이 두 번째 투어 코스입니다

관광지로 잘 개발되어 있어 계단과 주위 환경이 잘 정돈되어있고 곳곳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경치를 보거나 사진 찍기가 좋습니다 좁은 길을 걸어 돌아 내려와야 해서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고 각자 시간을 보내고 오면 됩니다

길이 하나뿐이 없어서 따로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습니다 약간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조금 힘들긴 하지만 동굴 안이 시원해서 쉬엄쉬엄 가볼만한 코스였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두 곳 정도 있는데 섬이나 보니 물이 잘 나오지를 않았지만 수시로 청소하는 분이 계셔서 깨끗하게 유지된 상태였습니다 

 

 

작은 동굴 문을 통과하면 안에 정말 거대한 석회 동굴이 있습니다

바닥에 물기가 있어 미끄러우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더운 바깥에서 동굴 실내로 들어서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바닥은 잘 정돈되어있었고 조명이 잘 설치되어있어 석회동굴의 아름다움을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워낙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이라 좁은 길에서 오래 머물며 사진 찍기는 조금 곤란합니다

석회 동굴을 나와 걸으면 전망대처럼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고 길을 따라 걸으면 되는데 섬 주위를 돌아 내려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투어를 마치고 다시 배를 타면 간식과 함께 배 안에 일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팁 봉투가 있었는데 다들 팁을 드리는 분이 없어서 저도 그냥 생략했습니다 

간식으로는 감자튀김, 수박, 과자가 있고 수박과 같이 나온 무같이 생긴 것이 있었는데 함께 앉아 있었던 한국말을 잘하시는 베트남분이 계셔서 물어보니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서 보여주셨는데 무와 흡사하게 생긴 식물인데 맛도 무우와 비슷하고 뿌리만 먹고 잎은 먹으면 죽는다고 하셨어요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먹는 채소라고 합니다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해서 다시 타고 왔던 버스를 타고 올 때 들렸던 휴게소를 들렸다가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하노이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 30분이었고 비가 오는 저녁이었지만 하노이 시내에 차가 막히진 않았습니다 드롭 장소는 가이드분에게 말씀드리면 투어 신청 시 기재했던 곳과 다른 곳으로 변경이 가능해서 편하게 잘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롱베이 일일투어가 끝났습니다 당일 7시간 정도로 왕복해야 하는 일일투어라 하롱베이 여러 곳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짧은 일정 중에 충분히 알찬 하루를 보내서 뿌듯했습니다 다음에 하롱베이를 간다면 하롱베이 근처 도시에 머물면서 조금 넉넉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계기로 다음번에 또 갈 명분이 생겨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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